<2017 한국 부자 보고서 게재순서>

① “부동산 45억 있어야 진짜 부자”

② 2017 목표수익률 5%, ELS・ELT 선호

③ 부자의 미래 유망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 투자”



<2017 한국 부자 보고서 ③> 부자들이 꼽은 미래 유망산업은 무엇일까요? 

바이오 및 헬스케어가 미래 유망산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부자 응답자의 39%가 바이오 및 헬스케어를 꼽았습니다. 이어 미래 유망산업으로 인공지능(AI)(37%)을 가장 유망한 미래 산업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에너지(전기·가스·대체에너지 등)(11%), 정보통신(8%) 순이었습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이들 산업에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보았는데, 4차 산업혁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인공지능(48%), 바이오 및 헬스케어(29%)를 꼽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알고 있는 부자들의 경우 38%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사업체에 투자하거나 관련된 사업을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상당 부분 직접적인 투자로까지 연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 부자가 꼽은 미래 유망산업





# 부자가구 월평균 970만원 소비


부자의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970만원으로 통계청 월평균 가계수지('16년 3분기) 기준 일반가계의 지출액 평균인 342만원에 비해 약 2.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 부자들의 월평균 지출 규모가 다른 지역 부자들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강남3구 부자들의 월평균 지출 규모는 1056만원인 반면,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부자는 886만원, 수도권 914만원, 지방 901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부자들의 지출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금융자산 규모별로는 보유 금융자산이 클수록 월평균 지출 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지역별 월평균 지출 규모



# 부자 라이프스타일, 근로시간 짧고 가족과는 많이 


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은 그야 말로 선호하는 가정의 형태를 보여줬습니다. 부자들은 하루에 6시간을 일하고, 4시간의 여유시간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하루 7시간 이하로 일하는 부자의 비중은 5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부자의 비중은 일반인의 절반 수준인 20%에 그쳤습니다. 



부자들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일반가계보다 높았는데, 부자들 중 평일에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3시간 이상인 비중이 50%, 주말에는 82%인 반면 일반인이 가족과 3시간 이상을 같이 보내는 비중은 평일 14%, 주말 39%에 그쳤습니다. 



가족간의 식사 횟수와 식사 중 가족간의 대화에 대한 질문에서는 부자들의 42.3%가 가족들과 주3회 이상 같이 식사를 하고 있으며, 식사 중에 가족과 대화를 상당 시간 나누거나, 조금 나누는 편이라는 응답이 96%로 가족 간의 대화가 비교적 잘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거나 전혀 나누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로서 일반 가구 평균 수준인 9%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부자들의 목표수익률 달성···그후에는?


40% = 투자수익을 활용해 새로운 투자처에 투자

30% = 목표수익률에 만족하고 포트폴리오 유지

26% = 추가 자금을 투입해 투자규모를 확대



# 5명 중 1명꼴, 연간 10권 이상 독서 


부자들은 자기계발에 있어서도 활발히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자기계발을 했는가’라고 질문했을 때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73%였습니다. 부자들이 가장 많이 자기계발을 하는 분야는 영어와 경영 전략 및 리더십 등이었고, 자기계발 방법으로는 통신 및 온라인 강의(23%) 이용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부자들의 약 98%가 지난 1년간 독서를 했다고 응답했으며, 5권 미만으로 읽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7%, 5~10권 미만 30%, 10권 이상 읽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1%인 것으로 나타나 부자들은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부자들의 일 평균 TV 시청 시간은 2시간이며, 주로 뉴스 및 시사 프로그램(60%)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과반수가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 1시간 이내


부자들 중 49%가 하루에 1시간 이하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 전체의 경우 82.8%가 하루 1시간 이상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부자들은 일반인보다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이용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부자들의 평균 연령대가 높기 때문에 스마트폰보다는 다른 경로를 활용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됩니다. 



# 결혼비용, 아들 7.4억원, 딸 6.2억원


부자들의 평균 자녀 결혼비용은 아들인 경우 신혼집을 포함해 7억4천만원, 딸인 경우 6억2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3년 조사 당시 아들, 딸 결혼비용으로 각각 4억2000만원으로 집계돼 과거 대비 부자들의 자녀 결혼비용 규모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혼 자녀를 둔 부자들에 대해 결혼 비용을 얼마나 부담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평균적으로 부모가 부담하는 비용 비중은 전체 비용의 85%로 나타났으며, 결혼비용 전액을 부담했다고 답변한 비중은 40%인 것으로 나타나 부자들의 자녀 결혼 시 상당 부분을 부모가 감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은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7 한국 부자 보고서’(연구자 김지현・이수영 수석연구원)에서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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