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부자 보고서 ①> 우리 블로거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저도 부자가 되고 싶어서 재테크 공부를 하고 있고, 함께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이런 블로그까지 운영하게 됐어요. 하지만 실제로 부자가 되기까지의 길은 지난하고 힘든 여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하지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차분히 준비해 나간다면 부자는 아니더라도 걱정없는 노후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가치관 등을 조사해 매년 발표해오고 있는데, 최근 ‘2017 한국 부자 보고서(2017 Korean Wealth Report)’를 발표했어요(연구자 김지현・이수영 수석연구원). 이번 조사는 2016년 10월부터 약 1개월에 걸쳐 KEB하나은행 PB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총 1028부의 설문서를 회수해 분석 결과를 정리한 내용이에요. 



<2017 한국부자 보고서 게재순서>

① “부동산 45억 있어야 진짜 부자”

② 2017 목표수익률 5%, ELS・ELT 선호

③ 부자의 미래 유망산업은? “4차 산업혁명에 투자”




# 부동산 : 금융=49.8 : 50.2, 부동산은 상업용 높아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2016 부동산 비중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2016년 12월말 조사 결과,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자산은 49.8%, 금융자산은 50.2%인 것으로 나타나 직전 조사대비 부동산 비중이 2.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강남3구 거주 부자들의 경우 부동산 비중이 53%로 가장 높았으며, 직전 조사대비 비중 증가 폭(3.2%p) 또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자들의 보유 부동산 규모는 시가 기준 평균 45억원으로, 보유 부동산 종류별로 비중을 살펴보면 상업용 부동산 비중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거주용 부동산(30%), 토지(15%), 투자목적 주택(12%) 순으로 나타나 거주용 부동산보다 투자용 부동산의 비중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인 상업용 부동산에서는 상가(55%), 오피스텔(업무용)(22%)이 가장 선호됐으며, 투자목적 주택의 경우 중소형아파트(37%), 대형아파트(35%), 오피스텔(주거용)(25%) 선호가 고르게 분산돼 있는 편이었습니다.



▼거주지역별 부동산 자산 비중



<부자들의 2017년 투자전망은?>


▶부동산 = 부자들은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 비율(12%)보다 줄이겠다는 응답 비율(24%)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현재의 자산구성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차지(47%)해 전체적으로 부동산 비중 감소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 = 주식 비중을 줄이고 예금 및 현금성 자산 비중이 증가됐습니다. 직전 조사결과 대비 예금 비중은 24%에서 27%로, 현금 및 단기성 금융상품 비중은 11%에서 14%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위험성 자산인 주식 비중은 19%에서 13%로 6%p 감소했습니다. 


▶대출 = 부채가 없는 부자들의 74%는 앞으로도 대출을 받을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반면, 이미 부채를 보유한 부자들의 경우 48%는 추가 대출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대부분 투자목적이거나 사업자금 마련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 절반 대출 보유, 용도는 부동산>절세>사업자금 마련순


이미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도 대출이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어떤 용도로 대출을 받는 것일까요? 조사결과 부자들의 46%는 대출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보유한 금융자산의 수준과는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아, 보유 자산규모와 관계없이 대출을 활용한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부자들의 경우, 평균(중위값 기준) 5억원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액구간별 비중을 살펴보면, 3억 미만 18%, 3억 이상 5억 미만 14%, 5억 이상 7억 미만 23%, 7억 이상 10억 미만 7%, 10억 이상 38%로, 10억 이상의 대규모 자금을 대출받은 비중도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의 주요 용도는 거주주택 외 부동산 마련, 절세효과, 사업자금 마련, 거주주택 마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경기전망 암울, 과반수 이상 부동산 침체 전망


향후 5년간 실물경기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부자들의 42%는 완만하게 혹은 빠르게 침체될 것으로, 48%는 현 상태로 상당기간 정체, 10%는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동산경기에 대한 전망의 경우 과반수 이상인 56%의 부자들이 침체될 것으로 보았습니다(직전 조사 34%). 이는 KEB하나은행의 PB들도 마찬가지 의견을 나타냈는데요, PB들의 40%는 실물 경기 침체, 66%는 부동산 경기 침체를 전망했습니다.



<이 글은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7 한국 부자 보고서’(연구자 김지현・이수영 수석연구원)에서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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