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부자 보고서 ②> 2016년 투자수익률 평균(중위값 기준)은 3% 수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부자들은 16%에 달했으며, 이익을 본 투자자들도 대다수 5% 미만에 몰려있어(52%) 2016년에 부자들은 기대한 만큼의 투자수익률을 거두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17년 목표수익률은 평균(중위값 기준) 5%로 설정했으며, 분포도를 살펴보면 5% 전후에 상당비율 몰려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자들이 2017년 투자하고자 하는 금융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순위는 단연 지수연계증권(ELS) 및 지수연계신탁(ELT)이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단기 금융상품(1년 미만 정기예금, MMDA, CMA 등)으로 불확실한 금융시장에 대비해 적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정기예금(만기 1년 이상)으로 지난번 조사에 비해 월등히 선호도가 상승했습니다. 또 외화예금도 달러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선호도가 상승했습니다.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 = ELS는 기초자산에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익률에 따라 만기나 만기 전에 지급을 약속하는 금융상품이에요. ELS 상품에는 '낙인(Knock-in)'이라는 용어가 있어요. 낙인은 원금을 보장해 주지 않는 기준점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낙인 50%라고 하면 기초자산이 기준가격 대비 50%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과 당초 약정한 수익률로 원금과 수익을 지급하겠다는 의미에요. 하지만 낙인이 되면 원금 손실이 일어나는 상품이에요.
ELT(Equity Linked Trust, 주가연계신탁) = 주가연계증권(ELS)을 편입하는 특정금전신탁을 의미합니다. 이 상품도 ELS와 마찬가지로 원금 손실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투자할 시 면밀한 분석 후 투자해야 합니다. 상품에 따라 원금보장형, 원금비보장형, 월수익지급식, 만기지급식 등으로 분류됩니다. 고객에게 판매할 때 별도의 고지 없이 선취수수료를 뗄 수 있으므로 투자자는 수수료에 대해 명확하게 문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온라인 자산관리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 관심 상승
국내 부자들은 온라인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 절반 이상인 52%가 인지하고 있으며, 29%가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에 관심이 있는 이유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투자자의 투자성향 정보를 토대로 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하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 관점에서 자신의 자산포트폴리오를 점검’할 수 있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 시뮬레이션’을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응답이 23%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부자들은 새로운 기기와 기술에 대해 주위에서 사용하거나 추천을 하면 관심을 갖게 된다고 응답한 비중이 46%로 높아 로보어드바이저의 장점이 부각되면 향후 이용 비중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입니다. 고도화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 프라이빗 뱅커(PB) 대신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일컫습니다.
직접 사람을 마주하고 상담하지 않고도 온라인 환경에서 자산 배분 전략을 짜주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수수료가 저렴하며, 낮은 투자금 하한선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네이버 지식백과)
# 부자의 자녀 희망직업 1순위는? 의사
부자들이 선호하는 자녀의 1순위 희망 전공은 경영학이 1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의학계열(17%), 공학계열(14%)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부자들이 선호하는 자녀의 희망 직업은 1순위는 의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가장 많은 수인 14%가 의사를 선호했으며, 이어 사업가(13%), 선생님(11%)·회사원(11%)순으로 많이 응답했습니다.
자녀의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직업군에 차이가 있는데, 자녀가 아들인 경우 사업가(15%), 엔지니어(15%), 교수(15%)를 선호하는 반면, 자녀가 딸인 경우 선생님(17%)과 의사(14%)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자들의 시장상황별 재테크는?
▶시장변동성 확대시기 = 원금보장 중심의 안정적 투자비율을 52% 수준으로 급격히 높이며, 공격적 투자비율을 8%대로 낮춤으로 리스크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변동성 축소시기 = 원금보장 투자 비율을 36%로 낮추고, 낮은 수준의 위험 부담 혹은 다소 높은 수준의 위험 부담 자산 중심으로(각각 27%, 25%)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시장변동성 안정기 = 일정 수준의 안전자산 비율을 확보하고(30%), 높은 위험부담을 감소하는 공격적 투자 비율을 18%까지 높임으로써 적극적으로 수익 추구에 나서는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PB 50억 vs 부자 100억, 부자기준 달라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어느 정도일까요? 역시나 부자는 평범한 소시민과는 다른 규모의 부자기준을 제시했는데요.
통상 금융자산 10억 이상을 보유한 개인을 부자라고 지칭하는데 반해, 부자들은 부자로 일컬어지기 위해서는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이 최소 100억원 이상(중위값 기준)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평균도 100억이었지만 응답자의 가장 많은 55%가 100억원 이상이 있어야 부자라도 답했다고 합니다.
부자들을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PB들은 31% 응답자가 50억이 있으면 부자라고 답했으며, 이어 24%는 30억, 17%는 100억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 부자들이 응답한 부자의 기준
<이 글은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7 한국 부자 보고서’(연구자 김지현・이수영 수석연구원)에서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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