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년짜리 정기예금 만기가 도래했습니다. 며칠 전부터 정기예금 만기라는 생각에 설레는 날을 보냈네요. 1년이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갔는데, 정기예금 찾는 것만은 시간이 왜 이리 더디 가는지······



처음 개설할 시 좀 헤맸던 것이 신협의 경우 통장 개설이 좀 까다롭더라구요. A 신협의 경우 금리가 높았지만 거주지가 일치해야 통장 개설이 된다고 해서 아쉽게도 통장을 개설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B 신협은 조합원이기만 하면 정기예탁금 개설이 가능하다고 해서 직장이 속해 있는 곳에서 C신협 통장을 개설한 후 B 신협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B 신협은 구로동에 위치한 남구로신협이었습니다. 신협은 시중 은행과 사용하는 용어도 다소 차이가 있는데 정기예금을 정기예탁금이라고 하더라구요.



# 인터넷 개설 정기예탁금, 일요일 만기해지 가능


근데 만기일이 5일 일요일이라 예금을 찾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인터넷으로 개설한 예금의 경우 해지가 가능하더군요. 저의 경우 신협에서 개설한 정기예탁금이었기 때문에 다른 시중 은행들까지는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추측컨데 신협이 가능하다면 다른 은행들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자세한 내용은 해당 은행에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만기해지한 예탁금을 CMA 계좌에 넣어둬야 하는데 오랫동안 이체 실적이 없어 불가능하다고 나오더군요. 이것도 알고 있었다면 미리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놨어야 하는데요. 앞으로 예금할 시 참조해야 되겠습니다.





▼ 1년 신협 정기예탁금 만기해지


▶ 투자원금 : 15,000,000

▶ 총이자 : 348,000원(정기예탁금 1년 이율 2.32%)

▶ 세금 : 저율과세 1.4%, 4,870원

▶ 실지급총액 : 15,343,130(343,130=총이자-세금)

▶ 세후 수익률 : 2.29%

▶ 개설 : 2016년 2월 5일

▶ 투자기간 : 1년

▶ 투자평가 : 저율과세가 아니라 일반과세로 예금했다면 세금이 53,592원 나왔을텐데 저율과세로 4,870원만 세금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약 5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의 가까운 은행이 아니라 수고스럽더라도 이율이 높은 곳을 찾아 신협 통장을 개설하고 예금을 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 향후계획 : 이번에 만기해지한 1500만원과 CMA의 2000만원을 합쳐 3500만원에 대한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일단 안전하게 예금과 적금을 위주로 해 구성하되 금리인상이 예정돼 있으므로 분산하여 투자할 예정입니다. 우선적으로 3000만원에 대한 저율과세인 신협 또는 농수협, 새마을금고를 활용하겠습니다. 



# 예금·적금 시 절세상품 최우선으로


예금이나 적금 또는 주식의 배당금에는 소득세(14%)와 주민세(1.4%)를 합해 총 15.4%의 세금이 붙습니다. 하지만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농·수협 지역조합의 예탁금은 저율과세로 농어촌특별세 1.4%만 내면 됩니다.



이와 같은 혜택은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농·수협 지역조합 3개 금융회사를 합해 1인당 3000만 원까지 적용됩니다. 가입대상은 만 20세 이상 조합원이어야 하는데요, 조합원이 되기 위해서는 출자금을 내셔야 해요. 출자금은 상품이 만기가 되면 돌려받을 수 있고, 출자금에 대해 지급되는 배당소득은 1인당 1000만 원까지 비과세혜택이 주어집니다. 제가 가입했던 성동신협은 출자금 최소 금액으로 5만원을 입금하라고 하더군요. 



신협이나 농수협 및 새마을금고에 예치한 금액도 원금과 이자를 합해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가 되므로 안심하고 예치하셔도 돼요.

앞으로 적금이나 예금을 가입하실 때에는 금리를 비교하면서 저율과세 혜택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활용하시는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포스트>

예금, 적금 금리 더 받기 노하우



모네타를 활용해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검색한 결과 5일 기준 동인천신협의 1년 정기예탁금이 2.30%로 가장 높은 것으로 검색됐습니다. 1000만원을 1년 정기예탁금으로 예금할 경우 절세혜택을 받으면 세후 10,226,780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남구로신협은 6일부터 1년 정기예탁금 금리가 2.27%라고 문자가 왔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파인을 이용해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검색해보니 공평저축은행으로 나오네요. 비대면 정기예금의 경우 금리가 2.34%라고 검색됩니다. 오히려 동인천 신협보다 금리가 높은 것으로 나오지만 1000만원을 정기예금으로 예치했을 경우 세후 10,199,766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협보다 낮게 나온 이유는 세금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절세상품을 활용하시고 추가로 예금하실 경우 공평저축은행을 활용하시는 것이 지혜로운 저축이 되겠습니다.



정기예금 유지하는 노하우


-목돈을 한 곳에, 한 번에 넣지 않아요.

아마도 한 번 쯤 경험하셨을 거에요. 목돈을 정기예금에 넣어놨는데 갑자기 쓸 일이 생겼다거나 특별히 쓸 일도 없는데 유지하는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요. 그렇기 때문에 1000만원을 예금하더라도 500만원 2개, 또는 300백만원 2개와 400만원 1개 이런 식으로 금액을 분산해서 예금한다면 긴급한 상황에서 일부만 해약해 활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금액 뿐만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분산하는 방법도 있어요. 1000만원을 1월에 넣기보다는 500만원을 1월에 또 다른 500만원은 2월이나 3월에 예금하는 것이죠. 그러면 자주 만기가 돌아와 돈을 찾는 기쁨이 있어요. 하지만 시기까지 분산했을 때는 목돈을 한꺼번에 쥘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요.


-소비보다는 노후를 생각하세요

요즘 젊으신 분들은 저와는 생각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자동차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젊은 분들은 월세를 산다 하더라도 좋은 자동차를 타야 한다는 주의더군요. 물론 지금을 즐기자는 가치관을 가지신 분들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젊을 때 노후대비를 제대로 해 놓지 않으면 100세 시대는 재앙이 되고 말 거에요.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저축을 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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