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적도 없고, 대출을 받은 적도 없는 A 씨. 그리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결제대금을 납부하고, 대출을 받아 상환하고 있는 B 씨. 이 둘의 신용등급 조회 결과 B 씨의 신용등급은 1등급, A 씨의 신용등급은 6등급이 나왔어요. 신용카드도 없고, 대출도 없는데 오히려 신용등급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떤 요소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는 걸까요?



신용등급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등 경제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의 경우 신용카드를 사용한 경험이 없거나 대출을 받은 적이 없어도 신용등급이 낮게 나와 금융 거래를 하는데 불리하죠.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대출을 받기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평소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재테크 전략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겠죠.



신용등급별 특징


▶ 1~2등급(최우량등급)

오랜 신용거래 경력과 다양하고 우량한 신용거래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부실화 가능성이 매우 낮음


▶ 3~4등급(우량등급)

활발한 신용거래 실적은 없으나, 꾸준하게 우량한 거래를 지속한다면 상위등급 진입 가능하며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수준임


▶ 5~6등급(일반등급)

비교적 금리가 높은 금융업권과의 거래가 있는 고객으로 단기연체 경험이 있으며 부실화 가능성은 일반적인 수준임


▶ 7~8등급(주의등급)

비교적 금리가 높은 금융업권과의 거래가 많은 고객으로 단기연체의 경험을 비교적 많이 보유하고 있어 부실화 가능성이 높음


▶ 9~10등급(위험등급)

현재 연체 중이거나 매우 심각한 연체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부실화 가능성이 매우 높음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신용도는 떨어지고 대출 시 이자율은 높아져요. 일반적으로 등급이 낮으면 제1금융권에서는 신용으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져 결국 제1금융권이 비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이나 다른 금융권을 높은 이자율로 이용해야 해요.



이런 이유 때문에 개인신용평가 반영요소를 정확하게 알고 신용등급을 관리할 필요가 있어요. 그렇다면 개인신용평가 반영요소는 무엇일까요? 금융감독원이 알려주는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볼게요.



개인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요소는 ▲대출금 상환이력 ▲신용카드 사용 금액 및 기간 ▲연체상환 및 연체상환 후 경과기간 ▲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 실적이에요. 반대로 부정적으로 반영되는 요소는 ▲대출금 연체 ▲신규대출 및 대출건수 증가 ▲제2금융권 대출 ▲과도한 현금서비스 이용입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 대출금 연체 NO~ NO!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으면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채무가 커지고 이에 따른 리스크가 증가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어요. 또한 대출 금액 및 대출 건수가 많을수록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대출은 특히 관리를 잘 해야 해요.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상환한 정보는 금융소비자가 부채를 상환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해 신용평가 시 긍정적인 정보로 반영돼요.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5영업일 이상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연체하는 경우 신용조회회사에 연체정보가 수집돼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며, 연체기간이 길수록 장기간(상환 이후 최장 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됩니다. 



또 한 번 낮아진 신용등급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 연체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은 신용에 불리


신용조회회사는 과거 통계적 분석 결과 산출된 금융업권별 연체율을 신용평가에 반영하고 있어요. 따라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면 상환해야 할 이자부담이 증가해 연체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은행 대출에 비해 신용평점이 더 많이 하락할 수 있어요. 이런 이유 때문에 대출 시 제1금융권을 우선적으로 알아보세요.



# 연체금액 큰 대출보다 오래된 대출 먼저 갚아야


연체된 대출금을 상환하면 신용평점이 올라갑니다. 연체금을 상환하는 즉시 연체 이전의 등급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추가적인 연체 없이 성실한 금융생활을 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등급이 회복됩니다. 

만일 연체가 여러 건 있는 경우 연체금액이 큰 대출보다 연체가 오래된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신용등급 회복에 유리합니다.



# 연체없는 신용카드 사용 이력 '굿‘


적정한 금액을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연체 없이 상환하면 긍정적 정보로 반영됩니다. 또한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신용평점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개인경제 규모 내에서 현명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세요.





# 통신・공공요금 성실 납부 긍정


통신・공공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한 정보를 신용조회회사에 제출하면 신용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은 휴대폰요금 등 통신・공공요금 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는 것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현금서비스 신용평점에 악영향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를 일정기간・일정금액 이상 이용하게 되면 부채의 증가로 보아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어요. 과거데이터에 대한 통계적 분석결과 현금서비스 이용자의 연체율이 미이용자의 연체율보다 높기 때문이에요.

개인 경제활동에 있어서 평소의 습관이 아주 중요합니다. 현금서비스도 한 두 번 하다보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해요.



개인신용평가 관련 주요 연락처


① 나이스평가정보

• 나이스지키미(www.credit.co.kr), 홈페이지(www.niceinfo.co.kr), 고객센터(02-1588-2486)


② KCB

• 올크레딧(www.allcredit.co.kr), 홈페이지(www.koreacb.com), 고객센터(02-708-1000)


③ SCI평가정보

• 싸이렌24(www.siren24.com), 홈페이지(www.sci.co.kr), 고객센터(1577-1006)


④ 금융감독원

•개인신용평가 고충처리단(www.fcsc.kr), 민원센터(국번없이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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